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선교(2013년 ~ 2015년)
정하천 목사의 후임으로 2013년 9월 29일, 김종희 목사가 동남교회에 부임했다. 김 목사는 수도권과 오랜 전통의 용산제일 교회를 섬긴 50대 초반의 중견 목사로, 동남교회의 제 2의 중흥기를 이끌 목회자로 부임한 것이다. 전임 정하천 목사가 목회하던 시기가 “교회부흥”의 시기였다면 그 후임으로 부임한 김종희 목사가 동남교회에 부임했던 시기는 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시기였다. 교회의 양적일변도의 성장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차츰 비판적으로 변하면서 교회선교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2013년 11월 24일 동남교회 제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후 온 교우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40일” 새벽기도를 통해 변화된 세계와 하나님이 동남교회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도하며 성찰했다. 그리고 동남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3대 선교과제를 전 교인과 함께 그리기 시작했다. 그 첫째는 빛과 소금처럼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의 변화이고, 둘째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로의 변화, 셋째는 그동안 선교사와 농어촌 교회를 지원하는 간접선교에서 온 교회가 직접 선교에 참여하고 선교의 주체가 되는 교회로의 변화였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이 소아시아에서 막히자, 오히려 로마의 주변지역이었던 소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세계,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마케도니아 지역으로 새롭게 확장해 나갔던 것처럼,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교정책을 수립함으로 동남교회의 선교의 영역을 더욱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 것이다.

제 2대 담임 김종희 목사와 동남교회 당회원들
김 목사는 부임 후 2년 반 동안 동남교회 성도들과 함께 새로운 교회로의 변화를 위해 기도했고 2015년 2월 “비전센터 건축위원회”를 구성하여 동남교회의 ‘다음세대 교육’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문화교실’을 위한 “비전센터 건축”과, 부여지역 주민들의 만남과 대화의 장(場)인 “하늘사다리 카페 및 작은 도서관”신축 등, 지역사회선교를 위한 복합선교시설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6년 1월 오래된 교회당 대 예배실 리모델링과 엘리베이터 공사와 함께, 동남교회의 새 시대, 새 선교의 문을 여는 “비전 센터”와 “하늘사다리 카페”공사를 시작했다. 2001년에 신축한 교회당이 예배와 양육, 모임과 교제를 위한 공간이었다면, 2016년에 신축한 선교시설은 새로운 선교시대의 문을 여는 다음세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위한 시설로 건축되었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동남교회의 새로운 선교시대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음세대 교육과 지역문화의 센터로써의 교회(2016년 ~ 2018년)
2015년 ~ 2016년에 걸쳐 완공된 “비전센터”는 동남교회와 부여지역의 다음세대와 다문화 가정의 자녀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 교실로, 방학 중에는 원어민 어학교실과 수학교실을 운영하여 부여읍 지역에서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의 증가로 방치되기 쉬운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 교실”은 영어, 한문, 독서, 컴퓨터, 역사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영양가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여군청의 지원으로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교실”은 ‘리본 공예반’, ‘꽃꽂이’ 등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으로 주부들의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쉼터”는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한글교실”과 각각 자신의 고향음식들을 만들어 먹는 “요리교실”을 통해 고향을 떠나있는 다문화가정들이 낯선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동남교회가 지역선교를 위해 문을 연 문화교실(상)과 방과 후 학교
특히 2016년 8월 16일 완공된 하늘사다리 카페와 작은 도서관은 계백로 대로변, 동남교회 주차장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많은 교인들이 자원하여 카페 도우미로 섬기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차와 다과를 서비스하고 있다. 무엇보다 카페 전용면적이 넓어서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젊은 주부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래서 동남교회는 많은 지역 주민들의 대화와 모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고 다음세대와 다문화 세대에게 교육의 장을 열어주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하늘 사다리 카페는 그 이름처럼, 카페운영으로 얻는 소득을 지역의 다음세대 교육에 투자하여 다음세대들의 높은 꿈을 하나씩 실현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하늘 사다리는 교회와 지역사회와의 만남의 장소이다.
새로운 시대의 요청에 따라 지역선교, 다음세대 선교로 전환한 동남교회는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시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했다. 2016년 11월 27일, 동남교회는 권예섬 등, 22명의 권사와 강석원 등, 5명의 안수집사를 임직하여 세웠고, 2018년 11월 25일 송재중, 이은일, 임승택 등, 3인을 제 8대 시무장로로 임직했다.
전 교인이 선교에 직접 참여하는 교회(2019년 ~ 현재)
김 목사는 동남교회에 부임하면서 그동안 동남교회가 선교단체나 선교사를 통해 선교하는 간접선교에서 교회가 주도적으로 다음세대와 지역을 선교하는 “직접선교”로 전환했다. 비전센터나 하늘 사다리 카페가 그 열매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선교지역에 세워진 교회 중에서 재정적 자립이 불가능한 교회들을 건축해주는 사역을 시작했다. 2019년 3월 6일, 동남교회는 오랫동안 남중국 곤명지역 선교를 하면서 여러 교회들을 세우고 소수민족을 위한 초등학교를 세운 후, 중국당국의 박해를 받아 끝내 미얀마로 선교지를 옮긴 여호수아 선교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를 통해 미얀마 켕통지역에 2개의 교회당을 건축했다, 또한 일본의 기후교회의 재건축을 돕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교회가 선교비만 보내는 선교에서 교인들이 직접 그 선교의 현장을 방문하고 선교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적 선교”로 방향을 전환했다. 학생과 청년들이 직접 선교현장을 방문하면서 선교의 눈이 열리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고, 교회는 직접 참여하는 선교를 통해 점차 역동적인 선교로 변화되어가고 있다.

교인들이 선교 현장에 함께 참여한 미얀마 선교
초대교회적 영성을 지닌 동남교회
동남교회는 1976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교회 성장과 함께 선교적 사역을 성실히 감당해왔다. 동남교회에는 초대교회적 기도의 영성, 성령의 뜨거운 은총이 그 밑바닥에 흐르고 있다. 그래서 이미 타 교단의 큰 교회들이 자리를 굳게 잡고 있었던 부여에서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영향력이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로 성장했다. 동남교회는 늘 역동적이다. 기도와 믿음으로 새 일을 결정하면 온 교회가 함께 일어나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그 일을 성취한다. 동남교회는 초대교회적 선교의 열정이 성도들의 마음에 스며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모든 환경을 뛰어넘어 선교에 동참한다. 동남교회는 지금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위해 벌여놓은 일들이 많지만 온 성도들이 자원하여 적극 참여함으로 모든 일에 활력이 넘친다. 교역자들 외에는 유급직원이 없다,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일, 카페를 운영하는 일, 교회를 관리하는 일은 모든 교인들이 주신 은사대로 섬기고 있다. 동남교회는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다시 새로운 교회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四方) 중에서 동남(東南)방향은 언제나 해가 뜨는 방향이고 머무는 방향이다. 부여의 동남교회(東南敎會)가 앞으로 하나님의 눈부신 은총의 빛을 가장 환하게 비치는 방향을 지향하며 계속 전진하기를 기원한다.

부여동남교회의 미래세대인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