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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찰] 태양교회이야기 - 2

김진수 2022-01-31 (월) 18:26 4년전 616  

19761, 구재철 목사가 태양교회 제 7대 목회자로 부임했다. 그러나 구 목사는 재임동안 아쉽게도 교회에 많은 어려움을 안겼고 이듬해인 19775월 교회를 떠났다. 그 뒤를 이어 19775월 제 8대 목회자로 부임한 정창수 목사는 12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하면서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성장시켰다. 정 목사는 교회의 강단부분을 증축하여 예배당을 확장했고 언덕위에 세워진 교회건물 입구를 종탑형태의 복층구조로 높이 세워 사방에서 예배당 건물이 잘 보이도록 했다. 19903, 정창수 목사 후임으로 젊고 활동적인 이광수 목사가 제 9대 목회자로 부임하여 10년 동안 재직하며 교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교회를 창립하고 교회가 성장하기까지 평생 동안 충성해온 고창석 장로는 199358일 명예로운 은퇴와 함께 원로장로로 추대 받았다. 교회는 계속 성장했고 1993123일 고윤수 장로 임직과 유흥근, 박종남, 조명구, 김숙배, 정태회, 박종현, 서동순, 이광희, 유복희, 임정호, 도근홍, 최옥수, 윤복례 등, 13명의 권사를 임직했다. 태양교회는 젊은 이광수 목사의 미래를 위해 1년 동안 총회 목회자 연수프로그램인 영국유학을 허락하고 이 목사가 영국에 있는 동안 고창석 원로장로가 예배를 인도했다. 담임목사가 없는 중에도 교회는 평신도들의 사랑과 섬김으로 흔들림 없이 성장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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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대 정창수 목사, 9대 이광수 목사,  정석채, 리덕기 장로 임직예식)

하나님이 세우신 50주년 예배당과 교회 부흥(2000. 12 ~ 2015. 8)

 

뉴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200012, 태양교회 제 10대 목회자로 김명섭 목사가 부임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151일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신실하게 교회를 섬겼던 리덕기 원로장로 추대식과 함께 이진영, 정현채, 김용환, 김숙배 장로임직, 김흥배, 황정안, 이영복, 김정자, 이병례, 김영교 권사임식 예식을 거행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새 일꾼들을 세운 것이다. 아울러 태양교회는 반세기 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새 시대를 향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새 예배당을 건축할 계획을 세웠다. 처음에는 예배당 건물을 리모델링하려 했지만 보다 큰 선교적 비전을 담아 신축하기로 했다. 김 목사는 부임한지 2년 만에 예배당 건축에 함께 뛰어들어 목양과 건축에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태양교회 예배당건축은 이미 하나님은 먼저 계획하고 준비하셨음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건축위원회는 예배당을 신축하되 기존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건축하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교회가 세워진 부지는 연안 이씨의 종중(宗中) 땅이어서 그 땅을 매입하려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종중 내부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고 종중 역사에 땅을 매각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도 기피이유가 되어 결국 시간만 끌다 매각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렇지만 태양교회 부지는 전혀 새로운 곳에 예비 되어 있었다. 구룡 초등학교 앞, 태양리로 들어서는 입구에 위치한 논 두필지가 눈에 들어왔다. 위치는 좋지만 지대가 낮았고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차오르는 물구덩이어서 그동안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농지였다. 아침 일찍 처음 만난 논 소유주는 당장 오늘이라도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전했다. 오랫동안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교회는 바로 그 날, 물구덩이 논이었던 530평을 태양교회 신축부지로 계약했다. 놀랍게도 그 논은 당시 태양교회 교인이 이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구룡면에 요청하여 비가 오면 하천물이 도로에 막혀 우회하면서 논으로 범람하던 배수로를 도로 아래로 관통시켜 배수 문제를 해결해 놓았던 바로 그 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매입한 교회부지 뒤에 있는 부여교육청 소유의 500평 공지가 그 시기에 구룡면 공용주차장 부지로 용도 변경이 되어, 새 예배당이 건축되면 500여 평의 공용주차장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실상 천혜의 요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 숨겨진 비사(祕史)도 있다. 구룡면() 사무소에서 이미 그 땅을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자 했으나 학교의 강한 반대로 포기고 있었는데, 태양교회가 건축 부지를 매입하기 직전, 부여중학교 체육관을 건축하려는 부지가 마침 군소유의 땅이어서 교육청소유 500평과 군청소유의 체육관 부지를 서로 맞바꾸게 되면서, 교육청부지 500평이 갑자기 구룡면 공용주차장으로 변한 것이다. 교회부지 매입 직전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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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대 김명섭 목사와 세 번째 신축한 예배당과 예배모습)


교회부지가 결정되자 예배당 설계를 시작했다. 설계는 서울 신길웅 건축사무소 소장이 모친이 출석하는 태양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했다. 건평 260여 평의 예배당을 설계했고, 예상건축비로 67천여 만 원이 나왔다. 교회가 가진 것은 건축헌금 1, 작정헌금 18천을 합한 28천만 원이 전부였다. 어느 날 서울에 있는 태양리 출신 황문주 장로(명성교회)와 연락이 되었고 사업가이던 황 장로는 뜻밖에도 그동안 선교비로 적립한 2억을 태양교회 건축비로 헌금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그리고 모자란 건축비를 위해 재경 태양교회 출신들과 지인들을 통해 모금을 시작하여 나머지 건축비를 채웠다. 태양교회 교인들도 건축헌금뿐 아니라 몸으로 땀으로도 예배당 건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경 젓갈시장에 나가 젓갈을 떼어다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태양교회가 판매하는 젓갈을 맛본 사람마다 그 맛에 감탄했고 상상외로 판매량은 증가했다. 모든 교회, 노회, 총회 현장까지 달려가 젓갈을 판매했다. 온 교인들이 젓갈을 팔아 마련한 “24백만 원으로 예배실 의자와 사무실 비품을 마련했다. 기적이었다. 예배당 부지도, 설계도, 건축도, 비품까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이루어졌다. 20021121일 기공예배를 드렸고 2004111일 새 예배당 입당예배를 드렸다. 200456일 태양교회는 새 예배당 헌당예배를 드리면서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정석채 장로를 원로 장로로, 김영옥, 한정숙, 방순례, 이만순 권사를 명예권사로 추대했으며, 배복순, 김현희, 최순덕, 성정원, 최현예, 방병순, 정정자, 이성여, 유계순, 박유순, 김순덕 집사를 권사로 임직했다.

 

김명섭 목사가 재임하는 동안 태양교회는 예배당 신축과 함께 부흥의 시대를 맞았다. 교회는 성장했고 교회를 섬기는 새 일꾼들은 늘어갔다. 200717일 전병성, 이병천, 이용휘 명예권사 추대식을 행했고 2011514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김숙배 장로를 원로 장로로 추대하고 그 후임으로 이성훈, 황정안 장로를 임직했으며, 김순자, 백길자, 이길영 권사를 명예권사로 추대하고 강복례, 김명선, 긴재선, 김화순, 백수자,서순선, 이정숙, 정명자, 정진순, 한금순 권사를 권사로 임직했다. 성품이 과묵하고 모든 일에 신실했던 김명섭 목사는 태양교회에서 15년 동안 시무하며 260평의 예배당을 신축했고 교회버스(35인승)를 구입했으며 2015816일 태양교회를 떠나 김천 평화동교회로 부임했다. 


새 시대, 새 교회, 새 목회를 지향하는 교회(2015. 11 ~ 현재)


2015111일 김성종 목사가 11대 목회자로 부임했다. 김 목사는 한신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메코믹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목회자이다. 김 목사가 부임한 2015년은 한국교회가 그 성장을 멈추고 대형교단들까지 점점 교인수가 줄어들고,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급속도로 악화되어가고 있던 시기였고, 특히 농촌교회는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함께 고령자들과 빈 집만 늘어가는 현실을 마주해야하는 시기였다. 실제로 김 목사가 교회에 부임한 다음해인 2016년 구룡초등학교 입학인원이 60여 명이었고 그해 졸업인원은 12명이었지만, 6년 후 졸업인원은 고작 4명뿐이었다. 대부분의 어린이와 젊은 부모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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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대 김성종 담임목사 취임식과 당회원)


2016110일 그동안 교회를 위한 헌신한 고윤수 장로를 원로장로로 추대하면서 김성종 목사가 태양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고 그는 농촌교회에 드리운 어두운 미래 앞에서 태양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당회원들과 함께 고심하며 기도했다. 그리고 그해 5, 새 시대를 맞이한 태양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담아 태양 문화센터를 개원했다. 문화센터를 통해 태양교회가 접촉하고자 한 대상은 부여읍과 규암면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들과 자녀세대인 어린이들이었다. 도자기스쿨을 비롯한 한지, 비즈, 꽃꽂이 등 주부들의 여가를 선용한 문화교실을 통해 젊은 엄마들을 주기적으로 만났다. 오랫동안 면()에서 지원해온 사물놀이와 에어로빅은 시간에 맞추어 여럿이 함께 모여야만 할 수 있었지만 태양교회의 문화센터 매뉴얼은 배워두면 혼자서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취미로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이어서 부여, 규암지역의 젊은 주부들의 호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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