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가는 교회(2010년 ~ 현재)
2010년 4월 12일 제15대 교역자로 진운수 목사(2010. 4. 12 ~ 현재)가 부임했다. 그는 오랫동안 미션스쿨의 교목으로, 일반 목회로, 개척교회 목회자로 섬기는 등, 다양한 목양을 경험해 오면서 목회는 오직 신령한 성령의 능력과 하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목회자이다. 그래서 늘 말씀 전하는 일과 함께 전심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해 동역자들과 함께 부르짖어 기도해온 목회자이기도 하다. 그는 농촌교회인 비정교회의 부름을 받아 부임한 후, 박종숙 사모와 함께 매일 밤, 예배당에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난 후, 교인들 가운데 기도의 자리에 함께 나와 기도하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광고하고 권해서가 아니라 성령에 이끌려 자발적으로 기도하는 이들이 불어나게 된 것이다. 주일 밤과 수요 밤을 제외하고는 매일 밤마다 기도의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고 매일 함께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신령한 은혜가 교회에 흐르기 시작했다. 방언의 은사 등, 여러 은사들을 체험하는 이들이 생겼다. 주일 예배에 기쁨이 있고 주일 밤에는 박종숙 사모가 인도하는 신령한 찬양의 은혜가 풍성하다.

진운수 목사와 박종숙 사모(좌), 기도와 신령한 예배로 성숙해져 가는 비정교회(우)
무엇보다 오랫동안 쌓여있던 여러 가지 일들이 기도를 통해 응답으로 문이 열리고 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산 중턱에 자리 잡은 교회의 하수관과 정화조 배수관 매립공사는 교회 아래쪽의 농지 소유자들의 거부로 인해 오랫동안 지체되었고 진 목사가 부임해 올 때까지 교회는 여전히 재래식 화장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그동안 교회가 여러 번 진입로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도로와 맞물린 토지소유자들이 토지사용 승낙을 해주지 않아 좁고 불편한 길을 다녀야 했다. 그래서 교회 연혁을 살펴보면 유난히 하수관과 정화조 배수관 공사 기록과 진입로 공사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밤마다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이 오래 묵은 문제들이 하나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교회 아래쪽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정화조 배수관 매립을 허락했고 교회 진입로와 맞물린 토지소유자들은 교회 진입로확장을 위해 사용승낙을 해주었다. 오랫동안 교회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정화조 배수관공사가 이루어져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확장 보수했고, 수 차례 걸친 공사에도 여전히 미흡했던 진입로가 대로변으로부터 시원하게 뚫렸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에 필요한 비품들, 시설공사비들이 자원하여 드리는 헌물과 헌금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1998년에 신축한 예배당에 손볼 곳이 많아질 무렵 하나님은 외부로부터 자원하여 돕는 손길을 보내주셨다. 농촌교회의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교파가 다른 목사님들이 한 팀이 되어 찾아왔고 천오백만 원의 자재비만으로 교회 내부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2015년 1월 25일 권사임직식(좌), 예배 후 성도님들(중), 은혜가 넘치는 박정숙 사모의 찬양인도(우)
교회가 영적으로 성숙해 가면서 신실한 믿음의 일꾼들을 세웠다. 2015년 1월 25일, 이양구, 곽중근, 구상회, 권영애, 최기숙, 조순자, 홍성례, 이금중, 황은혜, 유영애, 이영민, 권옥숙, 정영희 등 13인의 권사를 임직했고(4대) 2016년 12월 4일, 주일 예배 시간마다 사랑의 종소리가 비동과 송정마을에 울려 퍼지도록 청동 종과 종탑을 세웠다. 진 목사가 전도목사로 부임한지 9년이 되는 해인 2019년 11월 16일에는 이양구, 이금중, 정영희 등 3명의 장로를 임직하면서 진운수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식을 거행했다. 폐당회 후 15년 만에 다시 조직교회가 된 것이다. 비정교회는 2021년 6월 8일 교회의 모든 부동산 소유권을 총회 유지재단 명의로 변경등기하여 비정교회가 행정적으로 총회 소속일 뿐 아니라 모든 소유 재산까지 총회의 소속이 되게 했다.

2019년 11월 16일 진운수 담임목사 취임, 이양구, 이금중, 정영희 장로 임직
교회를 위해 충성한 일꾼들
비정교회에는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일꾼들이 많다. 그중에 대를 이어 오랫동안 교회를 섬겨온 가문이 있다. 김종애 권사의 가문이다. 올해 88세인 김 권사는 1996년 1대 권사로 임직한 이래 목회자에게는 가장 듬직한 협력자요 성도들에게는 목회자를 섬기는 본을 보이며 산다. 그러한 믿음의 어머니에게서 우리 교단의 두 목사가 배출되었다. 경기노회 동부선린교회 곽선근 목사, 충남노회 오석교회 곽성자 목사가 김 권사의 자녀들이다. 김 권사의 다른 아들 곽중근 권사는 비정교회 시무권사로 자부 정영희 장로는 시무 장로로 부부가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다. 비정리의 대농인 이 부부는 한 해의 농사를 마치면 추수감사절을 기다려 그해의 전 소득의 십일조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올린다. 1대 장로인 부친 이명규 장로의 대를 이어 2019년 임직한 이양구 장로는 평생 다니던 직장 KT에서 퇴직한 후,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다. 비정교회에는 또 다른 여성장로가 있다. 이름처럼 보석같은 이금중 장로이다. 이 장로는 교회의 리더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여 섬김의 본을 보인다. 교회 일에 앞장서는 이가 없으면 선한 마음이 있어도 망설이다 주저앉기 마련이다. 문을 열고 먼저 앞서서 시작하는 사람이 있어야 선한 마음들이 한데 모아지게 된다. 이장로는 교회에 필요한 일이나, 성도들을 돕는 일, 목회자의 목양에 도움이 되는 일이 생기면 먼저 앞장서서 나아가며 길을 연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협력하는 성도들이 따라가며 늘 활기와 기쁨이 넘친다.
이 각박하고 사랑과 섬김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성령의 감동으로 사랑과 섬김의 사람들이 들새처럼 모이는 비동(飛洞)마을 교회, 소나무 정자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위로로 쉼을 얻고 새 힘을 얻는 송정(松亭)마을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