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과 성장의 열매를 맺어가는 교회(1982년 ~ 2010년)
1982년 12월 17일 성탄절을 앞두고 함용길 전도사는 비정교회 제 13대 목회자로 부임했다. 함용길 전도사는 위기 가운데 있던 비정교회에 부임해서 새로운 부흥의 길을 열었다. 함 전도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교회 성도들의 얼굴을 익히기도 전에 건축을 중단한 채 2년여 동안 방치된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해야 하는 일을 마주해야 했다. 재정적으로도, 건축허가를 받아내는 일도 어려운 일이었지만, 더 이상 방치한다면 그동안 건축해 놓은 건물은 한순간 폐기물로 변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며 성도들과 함께 믿음의 행진을 시작했다. 건축과 관련한 경험이 전무했던 함 전도사에게 하나님은 도울 분을 보내셨다. 노회의 어른이면서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받고 있었던 장만용 목사(성실중학교 교장)의 도움이 컸다. 함 전도사는 오직 기도하는 일과 목양에 전심을 다했고, 장 목사는 노회 안에 있는 교회와 아들 같은 후배 목회자를 위해 부여군과의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앞장서서 자기 일처럼 해결해 주셨다. 마침내 임야 일부를 대지화 했고 1984년 8월 13일, 2년 넘게 중단되었던 예배당 건축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미 부식되고 허물어진 건물을 다시 건축하는 일은 더 어렵고 바닥 난 재정 때문에 힘겨운 일이 많았지만 온 성도가 힘을 다해 합심하여 1984년 9월 28일 건평 40평의 예배당을 완공했다. 논밭을 팔아 빚을 갚아나간 성도들과 마을의 목수인 김동윤 씨가 공사를 맡으면서 교회의 형편을 고려하여 완공 후 대금을 정산하도록 배려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1984년 10월 7일 남부시찰 교역자들과 온 성도들이 드린 비정교회 두 번째 예배당 입당 예배는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축제가 되었다.

교회부흥의 길을 연 함용길 목사(좌), 신축한 새 예배당 앞에 선 여신도회원(중), 성대대원들(우).
1986년 7월에는 교회 창립 33년 만에 성가대를 조직했고 7월 20일 주일 낮 예배 시간에 성가대 첫 찬양을 올렸다. 김선창 구영순 집사가 피아노를 기증했다. 1988년 3월 21일에는 목회자 주택 38평 기공을 했고 6월 26일 입주 예배를 드렸으며 1991년 11월 9일 교회창고 6.5평을 건축했다. 1991년 12월 31일 교회는 첫 승합차를 구입하여 운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함용길 전도사는 1993년 5월 18일 비정교회를 떠나 대전에 “열린문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사임했다. 11년간 비정교회를 섬기는 동안 교회의 큰 위기는 새롭게 부흥을 이룰 기회가 되었고 처음 부임 예배에 30여 명이 모이던 교회는 그가 떠날 때에는 학생을 포함하여 120여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다. 비정교회에 큰 부흥의 시대를 열었다.
1993년 7월 1일 이교회 목사(14대)가 함용길 전도사 후임으로 부임했다. 비정교회 14대 목회자로 첫 전도목사가 부임해 온 것이다. 이교희 목사는 여러 교회의 목회를 두루 거치며 목양의 경험이 많은 목회자였다. 이 목사는 부임한 다음 해 “건축위원회를 조직”하여 교회가 성장한 만큼의 필요한 시설들을 확충, 보완했고, 교회를 섬기는 청지기들을 세워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교회 출입이 불편한 진입로를 확장하기 위해 진입로 90여 평을 매입하여 시행한 1차 공사(1994. 4), 2차 진입로 포장공사를 계속했다. 공동식사와 친교를 위한 친교실(목회자 주택 1층) 시설과 주방을 신축했으며(1994. 6), 교회의 상징인 십자가 철탑을 공사해서 사방에서 비정교회가 잘 보이도록 했다.(1994. 9) 1996년 11월 17일에는 교회역사 43년 만에 교회의 청지기들을 세웠다. 임부안, 조정하 명예권사 취임 및 이명규, 이건무, 김종애, 안희숙, 조남열, 김정곤, 윤희순 등 7인의 권사임직식(1대)을 거행했다.

예배당 건축과 교회의 일꾼들을 세워 간 이교희 목사(좌), 이명규 초대 장로(중), 전교인 야외예배(우)
1998년 비정교회는 2차 예배당을 건축한지 14년 만에 3차 새 예배당 건축을 계획했다. 두 번째 건축한 예배당은 공사가 중단된 2년여 동안 부식과 노화가 시작된 상태에서 재건축한 건물이기 때문이었다. 건축 경험을 가진 이 목사는 오랫동안 든든하게 견디어 줄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거기에 예배당 외형을 한국적인 전통 건축양식을 가미해 건축했다. 1998년 3월 9일 1층 50평, 2층 13평(총 63평, 공사비 9,800만 원)의 예배당 건축을 착공했고 그해 8월 2일, 규모는 작지만 견고하게, 한국적인 전통미를 가진 예배당을 완공하여 입당 예배를 드렸다. 예배당 건축 후 4년이 지난 2002년 4월 30일에는 40평(공사비 3천만)의 교육관 및 식당을 건축했다. 그리고 그해 5월 7일, 창립 49주년 기념 이교희 목사 담임목사 취임, 이명규 장로(1대) 임직, 김선창, 유옥순, 송희순, 정일숙, 구영순, 노재희, 임순례, 김하진, 김판술, 이순호, 황점례 등 11인의 권사(2대) 임직 예식을 거행했다. 창립 49년 만에 조직교회로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2004년 12월 19일 이명규 장로는 정년으로 일선에서 떠나 은퇴했고, 조남연 권사를 제3대 권사로 임직했다. 비정교회 14대 교역자로 부임한 이교회 목사는 교회의 제반 시설과 필요한 건물을 건축하고 오랫동안 남을 예배당을 성실하게 건축하여 봉헌하였고 장로, 권사들을 세워 교회를 든든하게 하는 일에 쓰임을 받고 2010년 2월 14일 충남노회 환리교회로 청빙되어 17년 동안 섬기던 비정교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