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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찰] 삼성교회이야기 - 3

김진수 2025-12-04 (목) 12:51 3개월전 47  


삼성교회는 안지림 목사(1967114~ 1983127)가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큰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이북 출신의 안지림 목사는 일제 시절에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의사 시험에 합격한 수재(秀才)로, 월남 후 서울에서 병원을 개업하기도 했다. 그러나 충남 보령군 주포에 공의(公醫)로 재임하던 중, 뜻한 바 있어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 북한 해주여고 출신의 지성적 여성이었던 아내가 신비적 체험을 한 후, 남편이 목사가 되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탰다는 말이 전해진다.


온유 겸손했던 안지림 목사는 사람이 바라는 개인의 영달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시골교회의 목사로 자처한 일로 교회와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았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58평의 교회당 신축(1971)18평 목사관을 신축했으며(1972년), 19721228일에는 함연호 씨를, 19731128일에는 김만제 씨를 장로(5)로 임직했다. 그리고 그가 재직했던 1978129일 정찬회 장로(3)가 교회부지에 인접한 교육관 부지 150평을 헌납했다. 그가 재임했던 16년의 기간 중, 1974~80년 노회비 통계를 보면 97~114개 교회 중 상위(7~11)에 오를 만큼 큰 양적 성장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83127일 재임 16년의 사역을 끝으로 삼성교회 목회에서 은퇴했다.

 

  - 김대곤, 이선규 목사(1984 ~ 1987)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대곤 목사는 한국신학대학 졸업 후, 충남성서학원 전임강사(1978~79)와 신검교회 전도사, 담임목사(1979~84)를 역임하고 1984422일 삼성교회로 부임했다. 역대 가장 젊은 목회자로 부임한 김대곤 목사는 짧은 시무 기간이었지만  임기 중인 1987정찬회 장로가 헌납한 교육관 부지에 36평의 교육관을 건축했고, 1987년 충남노회와 대전노회 분립시, 분립노회 서기의 중직을 잘 감당했다. 김 목사는 1997년 3년의 시무를 마친 후 새로운 임지로 떠났다


김대곤 목사의 사임 후, 19871022일 제4대 담임목사로 경인노회 이선규 목사가 부임하여 20043월까지 18년 동안 삼성교회를 섬겼다. 이선규 목사가 시무를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은 1970 ~ 80년대 초, 일어났던 한국교회의 양적 부흥의 열기가 막 식어가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선규 목사는 한국교회 성장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던 시기에 부임하여 교회를 섬길 새로운 일꾼들을 세우고 교회 시설을 확장하여 교회를 성장시키는 일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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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곤 목사(3대)           이선규 목사(4대)


삼성교회는 19881129, 이선규 목사의 부임 후 1년 만에 6대 장로로 한창희 씨를 장로로 임직했고, 2년 후인 1990123일 서병우, 윤행균 씨를 제7대 장로로 임직했다. 그리고 1998, 교회 성장에 발맞추어 그에 걸맞은 교회당을 신축하기로 결의하고 199932200여 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1층 대예배실 100평과, 중 상층 20여 평등, 농촌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교회당을 완공했다. 그리고 그해 103일 윤잉균, 함길호, 이철희 씨를 제8대 장로로 임직하고 동시에 권사 임직식을 거행했다. 이선규 목사는 17년 간의 시무를 마치고 2004서울노회 광염교회 청빙을 받아 삼성교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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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희(6)                      서병우(7)                               윤행균(7)                        윤잉균(8)                         이철희(8)



새 시대, 새로운 선교적 도전에 직면한 교회 신범순 목사(2004~ 2025)



200456, 이선규 목사의 후임으로 신범순 목사가 제5대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 서울에서 목회하던 40대의 젊은 목회자가 그가 자랐던 향리(鄕里), 충남 지역의 삼성교회에 부임한 것이다. 신 목사가 부임했던 2000년 초기는 한국교회에 마이너스 성장의 시름이 깊어지면서, 농촌지역은 젊은이들마저 도시로 빠져나가고 이미, 남아있는 노인 세대가 텅 빈 논밭과 집을 지키는 적막한 마을이 되어가기 시작했던 때였다.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한 어린이 교회학교 살리기(2004~ 2019)

 

신범순 목사는 20045월에 부임한 직후부터 쇠퇴해 가고 있던 어린이 교회학교를 살리고 부흥시키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 주일 아침이 되면 주일 예배 전에, 담임목사가 여러 마을에 흩어져 있는 어린이들을 차량으로 실어 나르고 사모와 함께 교사들을 모집하여 아이들을 양육했다. 해마다 여름성경학교를 열었고 겨울에도 동계 수련회를 열어 다음 세대 어린이들을 신앙 가운데 세우는 일에 전심을 다했다. 감사하게도 서도식 장로와 전병순 권사, 여러 성도들이 어려운 중에도 오랫동안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했다. 부임 후 주일학교를 붙들고 절치부심한 세월이 15년이나 지났을 때, 교회는 어린이 교회학교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주변 마을을 통틀어 단 2명의 어린이가 남아있을 때였다. 신 목사에게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그는 어쩔 수 없는 한국 농촌교회의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어려움 속에서 핀 꽃(2007~ 2022)

 

감사하게도, 농촌교회의 교인 자연 감소 현상 속에서도, 신 목사가 부임한 3년 후인 2007년부터 3년 동안은 장년 교인들의 수가 135명에서 170명대로 증가하는 놀라운 은혜를 잠시 누렸다. 그러나 6년 후인 2010년부터는 다시 교인 수가 170명 이하로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그동안 계속 감소해 오던 교인 수가 신범순 목사의 부임으로 잠시 3년간의 부흥을 이루기도 했으나, 계속되는 젊은이들의 탈농촌과 노인인구의 자연 감소로 인한 교인 감소의 현상은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 목사는 부임 후 3년 만인 2007228, 서도식 씨를 제9대 시무 장로로 임직했고, 2019228일에는 12년 만에 서주원 씨를 제10대 장로로 임직했다. 그후 2022327일 윤종일 씨를 제11대 장로로 임직했다. 농촌교회에 불어닥친 교인 자연 감소의 위기 속에서도 삼성교회는 꾸준히 새로운 일꾼들을 세워 교회를 섬기는 부흥의 그루터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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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식 장로(9) 임직식                           서주원 장로(10) 임직식                        윤중일 장로(11) 임직식



다시, ‘삼룡 정자나무곁에 선 주엽나무처럼

 

농촌교회 교인의 자연 감소 현상 속에서 삼성교회는 이제 미래를 향해 조금씩 새로운 선교적 도전을 꿈꾸고 있다.

 

신 목사와 삼성교회는 수년 전부터, 기장 교단의 어려운 농촌교회와 도시 개척교회의 목회자들을 돕는 쌀 기증 운동을 조금씩 펼치고 있다. 농촌에서 생산하는 쌀을 통해 이웃 사랑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작은 나눔을 통해 한국의 농촌과 도시개척 교회들을 섬기는 동역자들과 연대하는 사랑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흘러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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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교회가 건축한 트라페앙 싸움교회                                        21년 간 동역한 신범순 목사와  김선희 사모


그리고 20136월 성도들이 선교를 위해 헌금한 재원(財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캄보디아 트라페앙지역의 싸움 교회의 예배당을 건축하고, 트라페앙 초등학교를 위한 우물을 파고, 자동 급수를 위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주는 선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마치 삼용마을에 홍산교회 성도들이 찾아와 삼용 정자나무 아래에서 복음을 전파함으로 삼성교회가 세워졌듯이, 이제는 삼성교회가 어려운 농촌교회들과 도시 개척교회들, 그리고 해외의 가난한 나라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선한 이웃으로 다가가삼용리 정자나무 곁에 서 있는 주엽나무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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