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교회
지금은 모든 사람이 자유스럽게 참여하고 접근이 용이한 “플랫폼-장(場)”을 깔아주는 곳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카카오택시’, ‘배달의 민족’ 등은 대표적인 플랫폼산업들이다. ‘빛과 소금교회’는 담임목회자가 자신의 강한 목회적 신념을 앞세워 교인들을 몰아가기보다는 이미 믿음이 있고 신앙적으로 훈련된 성도들에게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활용하여 마음껏 헌신할 수 있는 신앙 공간을 마련해주는 목회를 하고 있었다. ‘빛과 소금교회’는 ‘예배의 장(場)’이 넓게 열려있다. 교인들이 예배에 쉽고 편하게 접근하도록 개척 초기부터 1, 2, 3부 예배로 나누어 드렸다. 언제든지 편리한 시간에 나올 수 있도록 예배의 문을 넓게 열어놓은 것이다. 1부(9시) 예배는 연세가 많고 자녀가 장성한 분들이 나오고, 2부(11시) 예배는 아이들이 있는 젊은 부부들이 나와서 아이들은 교육실에서 부모는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린다. 3부(후 1시) 예배는 청년, 젊은 부부, 11시에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들이 예배를 드린다. 수요예배 또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오전예배와 직장인들을 위한 밤 예배로 나누어 드린다. ‘빛과 소금교회’는 ‘어린이교육의 장(場)’을 활짝 열어놓았다. 젊은 부부세대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다. 교회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린이 신앙교육을 위해 자신들의 자녀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교회를 선호한다. 그래서 교회는 예배실 다음으로는 최우선으로 어린이 교육공간을 만들었고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부교역자들을 세워 맡기는 대신 전문성이 있는 젊은 부모들을 교사로 투입하여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내 저녀처럼 사랑하고 가르치는 일에 힘을 쏟았다.
‘빛과 소금교회’는 교인들 뿐 아니라 안 믿는 사람들까지 누구든지 쉽게 교회에 접근할 수 있는 신앙의 장(場)을 넓혀갔다. 그것은 ‘온라인 교회 공간’이다. 개척초기부터 모든 예배를 녹화하여 온라인에 띄었다. 모든 오프라인 예배(주일 낮, 수요성경공부, 새벽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과 교회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배의 광장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래서 세종시로 이주해온 교인들은 아파트에서 가까운 상가교회를 찾아냈고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교회의 모습을 꼼꼼히 살펴보고 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코로나시대가 찾아왔을 때, 온라인예배공간을 더욱 활성화시켰다. 현재 교회의 청장년 등록교인 수는 150여명인데 온라인 접속교인은 250여명에 달한다. 대면예배가 제한되면서 예배출석인원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온라인 헌금이 활성화되어있어서 2020년 결산 액은 오히려 30%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교인들의 지원이 큰 몫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교인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성경공부, 양육프로그램(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대심방도 중단 없이 온라인으로 계속하고 있다.
30%를 선교하는 교회
‘빛과 소금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30%선교를 교회의 선교정책으로 삼았고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개척 첫 해부터 이 원칙을 고수해왔다. 지금은 함께 동역하고 있는 선교지만 20여 곳이 이른다. 개척교회 특성상 교회예산의 상당한 부분이 불요불급하게 지출되는 공간 확보를 위한 건물임차비용 및 시설비용과 관리비에 지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회자 생활비를 제외한 교회 헌금수입의 대분분이 선교를 위해 오롯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회의 헌금수입지출사항과 선교현황은 매달 온라인을 통해, 그리고 예배당 잘 보이는 장소에 부착된 재정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게 대단한 피드백역할을 한다. 온 교인들은 자신이 드린 헌금이 어떻게 선교현장에 사용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헌금을 강조하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알아서 헌금하도록 예배실 입구에 놓인 헌금함 하나가 전부이다. 그러나 드린 헌금이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잘 사용되고 있는 지를 상세하게 보여줌으로 교인들은 자신이 드리는 헌금보다는 오히려 거두어드리는 열매를 보며 기뻐한다.

뉴 노멀 패밀리
뉴노멀 시대, 뉴노멀 지역에 세워진 ‘빛과 소금교회’ 백현우목사 가족은 부부가 각각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뉴노멀 패밀리이다. 백목사는 교회를 목회하는 담임목사지만 사모님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직장맘’이다. 교회개척 당시 사모님은 자신이 일하는 직장에서 신우회를 조직했는데 이 신우회 회원들이 ‘빛과 소금교회’의 첫 개척멤버가 되어주었다. 백목사 부부는 조금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었다. 자녀를 얻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쌍둥이 두 자녀를 단 번에 선물로 받았다. 그것도 성별이 다른 아들과 딸을! 박목사 내외는 뉴노멀 시대, 뉴노멀 목회에 가장 적합한 자녀출생의 복까지 받은 것이다. 앞으로 세종시를 날마다 새롭게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단번에 자녀 둘을 선물 받은 백현우 목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