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회 교회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교회이야기

대전노회 교회 이야기

[3시찰] 홍연교회 이야기 - 4

김진수 2026-06-02 (화) 07:55 8일전 36  

 

새 창조의 소명 앞에 선 홍연교회(1992~ 현재)

 


홍연교회는 창립 이래, 사랑과 화평의 공동체를 이루어 왔다. 교인 간의 불화나 갈등이 없었고 목회자와 교인들 간의 관계에 그 흔한 충돌이나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홍연교회에 부임한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사랑 속에서 목회했고 교인들은 교회의 목양자들을 향해 최선의 섬김으로 보답해 왔다. 10대 이상광 목사와 현재의 11대 이긍복 목사가 목양하는 홍연교회는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목가적 풍경의 교회 모습을 보여준다.


  제10대 이상광 목사(1992.2.24.~2022.3.20.)

 

이상광 목사는 부임 후 4년간, 홍연교회를 살피며 조용히 교인들에게 다가갔다. 교회설립 초기의 왕성했던 교회는 90여 명의 교인으로 감소해 있었다. 1994, 보수가 시급한 30년 된 벽돌 교회당을 수리하고, 목사관을 증축한 후, 19961126, 추수감사절에 교회를 성실하게 섬기고 있던 백낙규 씨를 제8대 장로, 김영례, 이정순, 왕서운 씨 등, 3인을 제6대 권사로 임직했다. 교회는 매년 홍연리 5개 마을 주민 150~200여 명을 초청하여 대접했고, 교인들은 교회가 소유한 농지에 벼농사로 소득을 올려 지역을 선교하는 데 사용했다.

 

이 목사는 부임 후 15년이 되던 2007년 초, 43년 된 낡은 벽돌 예배당을 헐고, 오랫동안 온 교회가 기도하며 준비했던 네 번째 새 교회당 건축을 시작했다. 930, 콘크리트 골조에 은은한 황토색 구운 벽돌을 덧입힌 단아한 70(160, 210) 새 예배당이 완공되었고, 교회는 2007121일 교회당 헌당식과 함께 박원규() 씨를 첫 여 장로이자 제9대 장로, 신정순 김옥수 한금순 장복순 이석순 조현숙 씨 등, 6인을 제7대 권사로 임직하고, 임민재 이문범 신순섭 강신임 윤옥균 이영옥 씨 등, 6인을 명예 권사로 추대했다.

 

19922월에 부임한 이상광 목사는 2022년 대전노회 제78회 정기회에서 자원은퇴를 하기까지 한국교회의 부흥과 마이너스 성장 시대를 함께 겪으며 30년 동안 홍연교회를 묵묵히 지켜왔다. 목회자의 살신성인이 없이는 그 세월을 한 교회에 머물며 목양하기 어렵다. 그러나 목자를 향한 홍연교회의 따뜻한 섬김이 없었다면 30년 목회를 지탱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23bc11fa3fb1ebc027dd8c6a87cbe193_1780354450_62.jpg

             이상광 목사                       2007년 건축한 네 번째 교회당                 2007년 12월 임직한 박원규 장로

 


  제11대 이긍복 목사(2022.3.23.~현재)

 

충남 서천(화양)이 고향인 이긍복 목사는 한신대학과 신대원을 졸업하고 대전노회 벧엘교회에서 시무하던 중, 홍연교회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2022529일 동역자 문영아 사모와 목양 사역에 힘이 되어주는 세 자녀와 함께 취임예식을 가졌다. 이날, 홍연교회는 유왕경 씨를 제8대 권사로 임직했고, 이와 함께 이난옥 장순례 양남순 이삼례 이정순 한점순 씨 등, 6인의 명예권사 추대식을 가졌다.



1d42252adf4c3dae3a55ac5e7a091417_1780364417_72.png 

    이긍복 목사                                             이긍복 목사 취임식                           120주년 기념비 앞에서


이 목사의 부임 후, 그동안 홍연교회가 풀지 못했던 교회 부지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갑자기 찾아왔다. 타인 명의의 대지 일부가 홍연교회당이 세워진 부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오랫동안 소유권 등기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땅이 포함된 180평이 매물로 나왔기 때문이다. 202271일 홍연교회는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 251-2번지 대지를 매입함으로 그동안 소유권이 없는 땅을 온전한 교회의 소유로 만들었다. 그리고 202433, 3. 1절 기념 주일에 홍연교회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뜻 있는 행사를 가졌다. 교회당 출입구 좌편에 창립 120주년 기념비를 세우고 홍연교회를 이 땅에 세우신 뜻을 기린 것이다.


 


*******

 


홍연교회를 이 땅에 세우신 뜻은 무엇일까? 홍연교회 이야기를 쓰면서 사랑과 평화의 언덕 위에 세워진 목가적 풍경의 홍연교회의 겉모습, 그 속에는 지난 122년의 역사 속에 깊이 묻혀 있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은총의 보화가 있음을 알게 된다. 예수 복음으로 세워진 홍연교회 역사는 땅에 묻힌 보화(13:44)”였다. 한 농부는 누군가가 그곳에 묻어준 보화를 값없이 얻었듯이,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이역만리의 조선 땅, 홍연리를 찾아와 헤아릴 수 없는 값진 사랑과 섬김과 헌신으로 복음의 보석을 홍연교회 역사의 마당 밭에 묻었다. 홍연교회 초기의 성도들은 그 보화를 발견하고, 감격해서 기도와 열정을 쏟아 홍연 지역에 생명의 복음을 전했고, 학교를 세워 지역의 청소년들을 나라의 동량(棟梁)’으로 키워냈으며, 민족 사랑의 땀을 쏟아 ‘3.1 독립 만세 횃불 운동을 일으켰고, 여신도들은 쌈짓돈을 모아 예배당을 세워,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화들을 갑절이나 남겨 다시 홍연교회 구석구석에 묻었다. 12명의 아이들이 홍수로 떠내려갔어도, 교회는 그 기막힌 아픔 속에서도 믿음으로 평안을 찾았고, 오히려 감사의 기도와 부흥회를 통해 교회를 증축하고 형제교회를 분립해 새웠던 금보다 귀한 믿음의 보화들을 교회 앞마당에 묻고 또 묻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다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신다. 농부가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후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13:44 )은혜로 받은 예수 생명의 복음을 기뻐하고 감사할 뿐 아니라, 이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모르는 이웃에게 그 보화를 나누기 위해 내 소중한 것을 다 팔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그 밭을 사는 것, 하나님 나라를 진짜 소유하는 것이 아닐까?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한국기독교장로회대전노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계백로 402 (쌍북리)
대전노회 서기 이긍복 목사
(전화 : 010-8890-3353)    주소 : 33204 충남 부여군 옥산면 홍연로26번길 11-7

COPYRIGHT(C) 2021 ALL RIGHTS RESERVED. Provided by S.L.I.M.